"울릉도는 조간신문 아침에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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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5-03-29 21:15본문
"울릉도에 살면서 신문 구독료를 내고 조간신문을 오후 늦게 받아 보는 것도 억울한데 요즘은 신문마저 아예 받아 볼 수 없으니 기가 찰 노릇입니다"
울릉도 주민들이 푸념 섞인 말이다.
포항~울릉간 운항하던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2천394t·정원920명)의 장기 휴항에 따라 대체선박인 오션플라워호(445t·정원 445명)가 임시운항함에 따라 이선박에 신문을 실지 못해 말썽이 되고 있다.
이는 세월호 참사이후 화물을 적재할수 없는 소형 여객선에 신문을 실는 것이 위법이다며 관계 기관에서 제동을 걸었다는 것.이를 두고 현지 주민들은 "중앙지와 지방지 등 울릉도행 신문들이 1톤도 되지않은 1500 정도 가까운 수량에 무게감도 없는 신문을 실지 못하게 하는 것은 정말 융통성 없는 탁상 행정이다"며 "세월호 참사이후 몸 사리기에 급급한 한심한 작태다"라고 지적했다.
주민 이모(49)씨는 "화물에 가까운 무거운 짐 보따리를 들고 승선하는 승객들을 차라리 저지하고 통제하는 것이 오히려 옳은 것이 아니냐"며 반문했다.이와 관련 여객선사측은 "주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신문을 매일 오전 울릉도행 선박에 싣고 싶지만 관계 기관에서 통제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다"고 해명했다.현재 울릉도에서 정상적인 신문배달은 여객선 도착이후 오후 3시 이후에나 이뤄지고 있으며 폭풍주의보등 기상악화로 여객선 결항 시에는 아예 신문을 받아 볼수 없는 딱한 현실이다. 전남억 기자
경북신문 kua348@naver.com
울릉도 주민들이 푸념 섞인 말이다.
포항~울릉간 운항하던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2천394t·정원920명)의 장기 휴항에 따라 대체선박인 오션플라워호(445t·정원 445명)가 임시운항함에 따라 이선박에 신문을 실지 못해 말썽이 되고 있다.
이는 세월호 참사이후 화물을 적재할수 없는 소형 여객선에 신문을 실는 것이 위법이다며 관계 기관에서 제동을 걸었다는 것.이를 두고 현지 주민들은 "중앙지와 지방지 등 울릉도행 신문들이 1톤도 되지않은 1500 정도 가까운 수량에 무게감도 없는 신문을 실지 못하게 하는 것은 정말 융통성 없는 탁상 행정이다"며 "세월호 참사이후 몸 사리기에 급급한 한심한 작태다"라고 지적했다.
주민 이모(49)씨는 "화물에 가까운 무거운 짐 보따리를 들고 승선하는 승객들을 차라리 저지하고 통제하는 것이 오히려 옳은 것이 아니냐"며 반문했다.이와 관련 여객선사측은 "주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신문을 매일 오전 울릉도행 선박에 싣고 싶지만 관계 기관에서 통제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다"고 해명했다.현재 울릉도에서 정상적인 신문배달은 여객선 도착이후 오후 3시 이후에나 이뤄지고 있으며 폭풍주의보등 기상악화로 여객선 결항 시에는 아예 신문을 받아 볼수 없는 딱한 현실이다. 전남억 기자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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