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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친환경에너지 자립 섬'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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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5-04-1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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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가 친환경에너지 자립 섬으로 바뀌기 위해 노력 중이다.
 친환경에너지 자립섬은 울릉도를 비롯한 국내 주요 섬 지역에 풍력, 태양열, 지열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에너지 자급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울릉도가 처음이다. 경북도와 울릉군, 한국전력 등이 3902억원 규모로 오는 6윌에 법인을 세운다.
 지자체·한전·민간 출자금 990억원과 은행차입금 2310억원·운영수입 재투자 602억원이다. 출자금 가운데 지자체는 15%인 149억원을 부담한다. 경북도는 올해 53억원, 내년 50억원, 2017년 16억원 등 모두 119억원을 출자한다. 울릉군은 3년 동안 29억5000만원을 낸다. 도는 특수목적법인 설립과 출자를 위해 이달 열리는 경북도의회 제277회 임시회에 관련 조례안을 상정한다. 도는 상반기에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오는 7월께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울릉도의 디젤과 수력에너지를 2020년까지 태양광, 풍력, 지열, 연료전지 등 친환경에너지로 바꾼다. 정부와 경북도는 울릉도를 대규모 친환경에너지 명품 자립섬으로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내서 처음 시도되는 에너지 자립 섬"이라며 "울릉도·독도를 국제적인 관광섬으로 도약시키기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억 기자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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