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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공항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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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5-08-2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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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공항 건설이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해 9월중 기본계획이 고시되고, 올해 말 설계용역 착수 후 2017년 착공에 들어간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국토부가 제출한 울릉공항 건설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공항건설로 인해 훼손되는 울릉읍 사동리 가두봉 일대의 보전가치가 높은 나무에 대한 이식계획을 수립하라'는 내용의 협의의견을 국토부에 보냈다.
 이번에 사업추진을 위한 환경분야의 마지막 절차인 환경부 협의를 통과함으로써 9월 사업고시를 마치면 모든 사전절차는 마무리된다.
 울릉공항 건설은 198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건의한 지역현안 사업으로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다가 지난 2013년 7월 국토교통부에서 50인승 소형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공항 규모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간, 국비 4천932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으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6월까지 기본계획 수립과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마쳤고, 올해 국비 60억원을 투입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2020년 개항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울릉공항이 열리게 되면 서울에서 1시간, 항공요금 9만원대의 '대박노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연간 방문객이 현재 42만명에서 8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경북도 최대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울릉공항 건설은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울릉도와 독도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하는 해양자원 연구의 활성화와 녹색관광섬 조성에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울릉공항이 성공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상현·전남억 기자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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