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달 10월을 맞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정부의 논리적 모순성을 지적하고 한국 정부의 대응논리 보완을 통해 영토 주권을 강화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대구대학교에서 열렸다.
　경상북도 독도연구기관 통합협의체(의장 최장근)는 지난 2일 경산캠퍼스에서 '2015년 경상북도 독도연구기관 통합협의체 독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원로 독도 학자인 김영구 여해연구소 소장(한국해양대 명예교수)이 기조 강연자로 나서 독도의 한국영토 당위성과 한국정부의 대응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조순 교수(대구가톨릭대), 송휘영 교수(영남대), 김영 교수(대구한의대), 황진 교수(인제대), 최장근 교수(대구대), 이범관 교수(경일대) 등 6명의 신진 독도연구자의 주제 발표와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최장근 의장은 '한일기본조약을 전후한 한일양국의 독도 영유권 인식'이란 주제로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모순성을 반박하며 한국 정부의 보다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최 교수는 "한국 정부는 독도가 국제 분쟁화 되는 것을 우려해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수준의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하는 것이 문제다"면서 "일본 정부의 논리를 반박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대응 논리를 개발해 보다 강력히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독도연구기관 통합협의체는 독도영토 수호활동을 펼치는 경북도 독도정책관과 대구·경북지역 7개 대학(경북대, 경일대, 경주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및 2개 연구기관(대구경북연구원, 동해연구소)이 모인 협의체로, 독도 관련 연구업무의 자문기구 역할을 하고 있다.  
 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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