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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세계적 희귀종 `비늘베도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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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7-08-0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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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늘베도라치와 독도비늘베도라치 비교.
  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독도에서 국제적 관심종인 비늘베도라치과의 국내 미기록종 1종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미기록종은 국내에 서식하는 것이 처음 확인된 종을 뜻한다.
 해수부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통해 지난해부터 '독도 해양생명자원확보 및 평가사업' 일환으로 독도 해양수산 어류조사를 실시해왔다. 그 결과 올 초 독도해역에서 국내 미기록종 1종을 발견하게 됐다.
 비늘베도라치는 세계적으로 북서태평양 등지에 120여 종이 분포하는 농어목 어종이다. 이 중 상당수가 절멸종·멸종위기종·국제적 관심필요종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1년 120종 중 단 1종만 제주도에서 발견됐다.
 이번에 독도에서 발견된 비늘베도라치는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국제적 관심필요종(Least Concern, LC)으로 지정한 종류로, 아직 국내에 기록되지 않았다. 국제적 관심필요종은 멸종 위험이 낮고 개체수가 많은 종이다.
 몸 길이는 4cm 정도로 1991년 발견됐던 비늘베도라치와는 달리 머리와 가슴사이에 검은 반점이 있고 가슴지느러미 가시 수가 더 적은 것이 특징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전세계 자원 및 자연보호를 위해 1948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7만9800여 종의 생물을 등록해 관리하고 있다.   전남억 기자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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