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행안부 재난관리 업무실적 평가 최하위 등급 `미흡` 받아 > 울릉·독도 신문

본문 바로가기


울릉·독도 신문
Home > 울릉·독도 신문 > 울릉·독도 신문

울릉군, 행안부 재난관리 업무실적 평가 최하위 등급 `미흡` 받아

페이지 정보

전남억 작성일19-05-01 15:47

본문

↑↑ 울릉군청 전경   
  울릉군이 행정안전부 재난관리 업무실적 평가 결과 최하위 등급인 미흡을 받았다.
   1일 행안부 자료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325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이 2018년 한 해 동안 추진한 재난관리 업무실적을 토대로 실시했다.
   평가 결과 태풍 및 폭우, 폭설에 취약한 울릉군이 재난전담인력 확충 및 전문교육 등 재난관리 역량 강화노력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최하위 등급인 미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도는 2016년 8월 28일 400mm의 폭우가 내려 가두봉 터널 붕괴를 비롯해 주택침수, 농경지 유실 등 총 68건으로 44억 8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울릉도는 여름철에는 태풍진로에 항상 노출돼 있어 매년 2~4회 정도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평균 1m이상의 폭설이 내리고 있어 섬지역의 특성상 일주 도로변에 낙석 등으로 도로 교통통제가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
   이같은 지리적, 지형적 특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난 안전관리 평가에서 미흡한 결과가 나온 것은 행정의 안일함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울릉군의 재안관리 책임부서는 재난안전과지만 다른 지역과 달리 자연재해가 빈발하는 지역이니만큼 군수의 특별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재난안전과의 인원을 늘리고 예산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재난 발생시 전직원이 안전관리에 집중하는 시스템화가 이뤄져야 하지만 이 부분도 허술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경북도에서는 포항시 등 8개 기관이 우수, 경주시 등 14개 기관이 보통, 울릉군과 군위군이 미흡으로 평가 됐으며 전국 226개 시군구 가운데 섬 지역은 울릉군이 유일하게 미흡을 받았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종합적 재난관리 정책 추진 실적을 평가하는 제도로 2005년 처음 시작했다.
   올해 평가에서는 각 기관의 재난관리 조직, 예산, 인사 등 기관 역량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전문화 확산 노력, 취약계층 안전대책, 지진방재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이같은 결과를 접한 울릉 주민들은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을 가진 울릉도가 재난안전 관리가 부족하다는 것은 공무원들이 일손을 놓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며 "울릉도를 찾고자 하는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재난관리에 대한 전문교육과 인력충원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억   jne2664@hanmail.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